미스터트롯2 재방송 트로트오디션 대결 돌아온 트로트열풍 총정리

미스터트롯2 재방송 을 통해 3년만에 돌아온 트로트의 열풍을 눈으로 직접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트로트의 계절이 돌아왔는데요, 이번엔 방송사 간의 대결 구도까지 생겼습니다. 바로 TV조선 ‘미스터트롯2’에 MBN ‘불타는 트롯맨’이 도전장을 내민 것 입니다.

현재까지 결과는 ‘미스터트롯2’의 압승인 상황인데 어떻게 이런 결과가 나왔고 이 대결은 계속 미스터트롯2의 압승일 것인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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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트롯2 재방송 불타는 트롯맨

TV조선의 미스터트롯보다 MBN 불타는 트롯맨이 먼저 포문을 열었는데요, 이 프로그램이 기획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올 때부터 우려 섞인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었습니다.

불타는트롯맨 재방송

미스트롯과 미스터트롯을 연달아 히트시키며 트로트 예능의 열풍을 이끌었던 서혜진 전 TV조선 본부장이 퇴사해 차린 크레아스튜디오에서 내놓은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이었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만들었던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과 한판 승부를 펼치게 된 서혜진 PD는, 이것이 의미하는 것이 그다지 결코 좋은 일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트로트라는 장르의 한계와 프로그램의 형식이 비슷하고 방영시기가 비슷한 만큼 출연자들을 섭외하기 위해 치열한 섭외 전쟁을 할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진행자는 물론 심사위원으로 선정된 이들도 두 프로그램 사이에서 눈치를 볼게 될 것이고, 출연자들 역시 비슷한 상황이라고 보여지는 모습입니다.

어디에 출연하는가에 따라서 반대쪽 방송사와는 대척점에 설 수밖에 없는 구도가 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프로그램의 성패를 좌지우지하는 스타와 출연 섭외에 있어 어쩔 수 없이 나뉠 수 밖에 없게 됨으로써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입니다.

이미 두 방송사의 트로트 오디션 포맷을 두고 벌어진 표절 소송은, 두 프로그램의 경쟁과 함께 수면 위로 올라올 가능성도 높은 상황입니다.

불타는트롯맨 재방송

먼저 방송된 지난 20일 밤 시작한 불타는 트롯맨은 미스터트롯2와 달리 독한 면모들을 보여 주었습니다.

비슷한 형식을 의식해서인지 드라마 오징어게임을 연상케 하는 오프닝과 ‘머니볼’로 돈 잔치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습니다.

기본 상금 3억원으로 시작해 매번 출연자들이 몇 개의 불을 받느냐에 따라 적립금이 올라가는 방식을 도입한 것 입니다.

이로써 출연자의 무대가 거둔 불의 숫자를 합해 천정에 매달린 머니볼에 돈다발이 떨어지는 광경을 연출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를 보며 환호를 올리는 방청객과 마스터들의 모습이 전파를 타며, 미스터트롯2 와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려는 모습이었습니다.

불타는 트롯맨은 미스터트롯2와 출연자를 나눠 갖게 되었지만, 그래도 훈훈한 외모와 출중한 실력, 끼를 갖춘 출연자들이 첫 방부터 무대를 뜨겁게 달구었습니다.

미스터트롯2

가능성이 돋보이는 공훈, 홍성원, 황영웅 같은출연자들은 물론이고, 팝페라 가수 신명근, 국악인 조주한, 뮤지컬배우 에녹의 무대는 관객과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한 모습이었습니다.

미스터트롯2

불타는 트롯맨은 미스터트롯2와 차별화를 내세우며 실력자들을 끌어모으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는 걸 증명해주는 첫 방송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 덕분에 불타는 트롯맨은 첫 방송에서 시청률 8.3%로 MBN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였습니다.

불타는 트롯맨의 첫 방송 시청률 8.3%는 미스트롯의 5.8%와 미스터트롯 8.1%의 시즌1 첫 방송에 냈던 시청률보다 높은 것이었습니다.

오디션 프로그램의 홍수 속에서 이제 막 첫 방송을 시작한 불타는 트롯맨으로서는 나쁘지 않은 출발이라고 볼 수 있었습니다.

미스터트롯2 재방송 한 회만에 시청률 20% 돌파

TV조선 미스터트롯2은 불타는 트롯맨이 첫방을 시작한 2일 뒤인 22일 밤에 반격을 시작하였습니다.

미스터트롯을 기획하고 만든 서혜진 PD와 노윤 작가가 빠진 상황에서도 힘을 낼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미스터트롯2는 20%가 넘는 시청률로 증명하며 트로트 오디션의 브랜드 이미지를 보여주며 그것이 기우라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미스터트롯2는 불타는 트롯맨과 비교해 두 배가 훌쩍 넘는 시청률을 보여주었는데 무려 시청률이 20.2%를 기록하였습니다.

미스터트롯2

비슷한 시기에 편성되며 경쟁을 시작한 두 프로그램이지만, 그동안 쌓아온 브랜드 이미지와 방송사 덕분이었을까 트로트 팬들의 압도적인 시청률은 미스터트롯2가 가져가게 되었습니다.

TV조선은 시청자들의 입장에서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하면 자연스럽게 ‘미스트롯’과 ‘미스터트롯’을 떠올 릴 수 밖에 없는 이미지를 구축해 놓았습니다.

그동안 쌓아온 브랜드 이미지를 무시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오히려 20.2%는 그다지 놀랍지 않은 시청률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 입니다.

미스트롯2 첫 방송 시청률이 무려 28.6%였다는 것을 떠올려보면 오히려 첫 방송의 기대감은 조금 낮아졌다고 보이기 까지 한 모습입니다.

하지만, 최고 시청률 32.8%를 기록하며 마무리한 미스트롯2도 미스터트롯과 비교했을때 그다지 성공한 프로그램으로 인식되고 있지는 못한 모습입니다.

대표적으로 미스트롯2의 우승자 양지은의 경우 미스트롯의 송가인, 미스터트롯의 임영웅 등 트로트 스타들과 비교했을때 존재감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미스트롯2가 높은 시청률을 보일 수 있었던 것은 바로 트로트 오디션의 원조라는 브랜드 이미지가 가진 효과가 매우 컸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미스터트롯2의 시청률이 불타는 트롯맨을 압도적으로 상회하고 있지만 미스터트롯이 가진 브랜드 파워를 생각해보면 그다지 높은 시청률이라고 말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실제로 보면 서혜진 PD와 노윤 작가가 만든 불타는 트롯맨이 구성이나 만듦새를 놓고 보았을때 훨씬 알찬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오히려 미스터트롯2는 불타는 트롯맨과 비교했을때 다소 차분한 분위기를 보였는데, 원조가 가진 무게감은 확실하게 보여주었지만 방송의 극적 요소는 다소 떨어지는 모습이었습니다.

미스터트롯2 출연자

브랜드 이미지를 통해 핵심 출연진들 강태풍, 박지현, 장송호, 박성온, 최수호, 용호 등의 기대감을 불러 일으키는 신예들이 대거 포진해 있는 모습입니다.

또한, 우승자 출신 송민준, 박서진, 진해성 등 이미 어느정도 이름을 날리고 있는 출연자까지 더해져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미스터트롯2 출연자

미스터트롯2 재방송 트로트 열풍의 시너지 효과

불타는 트롯맨과 미스터트롯2은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시작 전까지만 해도 출연자와 심사위원진을 구성하는 섭외 전쟁까지 벌이며 두 프로그램의 핵심 출연진들이 나뉨으로써 재미와 집중도를 떨어뜨릴 거라는 우려를 낳았습니다.

불타는트롯맨 재방송

그리고 실제로 우려는 현실로 드러났는데, 장윤정이 미스터트롯2의 마스터로 남편인 도경완이 불타는 트롯맨의 메인 MC로 서게 되는 상황이 만들어졌습니다.

또한, 트로트 오디션에서 한솥밥을 먹던 남진, 설운도, 윤일상, 윤명선 같은 심사위원진들이 불타는 트롯맨으로 옮겨가게 되었습니다.

심사위원진들까지 서로 나뉘는 이 모습은 출연자들 역시 얼마나 치열한 경쟁 속에서 두 프로그램 중 하나를 선택해야 했는가를 알수있게 해주는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보았을 트로트 대전은 경쟁으로 누가 누구를 밟고 올라가기보다는 서로가 서로를 끌어주는 상생이 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왜냐하면 같은 요일에 방송되지 않고, 트로트라는 장르가 갖는 특성상 주 시청자들이 두 프로그램을 모두 소비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트로트 열풍이 배가 될 것이라는 점 때문입니다. 화요일은 불타는 트롯맨을, 목요일에는 미스터트롯2를 시청하면 되는 것 이기 떄문입니다.

두 프로그램이 연달아 편성되어 있다는 점은 일종의 트로트 인기 상승 효과를 만들어낼 수도 있습니다.

방송사들 끼리는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겠지만, 트로트를 좋아하는 시청자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상황인 것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입니다.